틱장애, 크면 자연스럽게 좋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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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아 틱장애 작성일26-05-14 11:06 조회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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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 크면 자연스럽게 좋아질까요? 부모님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보호자 문의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2학년 아이를 둔 부모입니다.

아이가 6세쯤부터 눈을 자주 깜빡이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습관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코를 찡긋거리거나 목을 “음음” 하고 가다듬는 소리도 냅니다.

주변에서는 “틱장애는 크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진다”, “너무 신경 쓰면 더 심해진다”고 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요즘은 학교에서 친구들이 따라 하기도 하고, 아이도 본인이 왜 그러는지 몰라 속상해합니다.
틱장애가 정말 성장하면서 저절로 나아지는 경우가 많은지, 아니면 지금 치료를 고민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어린이 뚜렛증후군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해서 걱정됩니다.


한의사 답변

안녕하세요.
아이의 틱장애 증상으로 걱정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틱장애는 크면 자연스럽게 좋아지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틱장애는 성장 과정에서 완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아이가 저절로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증상이 반복되고, 소리틱이 동반되거나, 학교생활과 정서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면 단순히 “기다리면 괜찮아지겠지”라고 보기보다는 아이의 상태를 한 번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틱장애란 무엇인가요?

틱장애는 아이가 일부러 하는 행동이 아닙니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고 반복적으로 움직임이나 소리가 나타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운동틱

눈을 자주 깜빡임
코를 찡긋거림
입을 씰룩거림
어깨를 들썩임
고개를 흔듦
몸을 움찔거림

음성틱

목을 가다듬는 소리
“음음”, “킁킁” 소리
헛기침
짧은 소리 반복
특정 단어나 문장을 반복하는 경우

초기에는 눈 깜빡임처럼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부모님들도 처음에는 안과 문제나 습관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바뀌거나, 여러 부위로 옮겨가거나, 소리틱이 함께 나타나면 틱장애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틱장애 연령대, 언제 많이 나타날까요?

틱장애 연령대는 보통 유아기 후반부터 초등학교 시기에 많이 관찰됩니다.

대개 5세에서 7세 전후에 처음 증상이 보이는 경우가 많고,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뚜렷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5세~14세 사이의 아이들은 학습, 또래관계, 정서 변화가 함께 커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틱장애가 나타나면 부모님은 단순한 습관인지, 치료가 필요한 증상인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틱장애 연령대에서 중요한 것은 나이 자체보다도 증상의 변화입니다.

단순히 몇 살에 시작했는지보다,

아이가 얼마나 자주 증상을 보이는지
증상이 점점 다양해지는지
소리틱이 함께 있는지
스트레스 상황에서 심해지는지
학교생활에 영향을 주는지

이런 부분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틱장애는 정말 크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질까요?

많은 부모님들이 “틱장애는 성장하면 괜찮아진다”는 말을 듣고 기다립니다.

실제로 일부 아이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틱장애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틱장애는 좋아졌다가 다시 심해지는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며칠 괜찮다가 시험 기간, 새 학기, 수면 부족, 긴장 상황에서 다시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보다 덜하니까 괜찮다” 또는 “한동안 안 보였으니 끝났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틱장애는 증상의 강도가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가정에서는 심해 보이지만 학교에서는 참는 아이도 있고, 반대로 밖에서 긴장을 많이 한 뒤 집에 와서 증상이 늘어나는 아이도 있습니다.


자연 회복을 기대해도 되는 경우

틱장애 증상이 아주 가볍고, 기간이 짧으며,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면 일정 기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눈 깜빡임만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아이가 불편해하지 않으며, 증상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부모님의 지나친 지적을 줄이고 생활 리듬을 안정시키며 지켜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때도 중요한 것은 “방치”가 아니라 “관찰”입니다.

증상이 언제 심해지는지
수면 시간이 부족하지 않은지
스마트폰 사용이 과하지 않은지
새로운 스트레스 요인이 있는지
소리틱이 새로 생기지 않는지

이런 변화를 기록해두면 진료 시에도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 경우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틱장애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1년 가까이 반복되는 경우

틱장애 증상이 짧게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장기간 반복되면 아이의 신경계 긴장과 정서 상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운동틱과 음성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눈 깜빡임, 코 찡긋거림 같은 운동틱에 목 가다듬기, 킁킁거림 같은 음성틱이 함께 나타난다면 경과를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증상이 점점 다양해지는 경우

처음에는 눈만 깜빡이다가 코, 입, 어깨, 목, 소리로 증상이 바뀌거나 늘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친구들이 따라 하거나, 선생님에게 지적받거나, 본인이 창피해하는 경우에는 틱장애 자체보다 정서적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집중력, 불안, 강박 성향이 함께 보이는 경우

틱장애는 불안, 예민함, 집중력 저하, 강박적 행동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단순히 틱 증상만 보는 것보다 아이의 전반적인 상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이 뚜렛증후군과 틱장애는 어떻게 다를까요?

부모님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가 어린이 뚜렛증후군입니다.

어린이 뚜렛증후군은 여러 가지 운동틱과 하나 이상의 음성틱이 일정 기간 이상 반복될 때 진단을 고려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즉, 모든 틱장애가 어린이 뚜렛증후군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운동틱과 음성틱이 함께 나타나고, 증상이 오래 지속되며,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면 어린이 뚜렛증후군 가능성도 평가해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름에 대한 두려움보다 현재 아이가 어떤 불편을 겪고 있는지입니다.

틱장애인지, 어린이 뚜렛증후군인지에 대한 판단은 증상 양상과 지속 기간, 동반 문제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실제 진료실에서 자주 보는 사례

초등학교 3학년 남자아이가 내원한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눈을 자주 깜빡이는 증상으로 시작했습니다.
부모님은 알레르기나 안구건조증이라고 생각하고 안약을 사용했지만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몇 달 뒤에는 코를 찡긋거리는 행동이 생겼고, 이후에는 목을 가다듬는 소리가 반복되었습니다.

부모님은 “크면 좋아진다”는 말을 듣고 기다렸지만, 새 학기가 되면서 증상이 더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이 따라 하자 아이는 학교 가는 것을 부담스러워했습니다.

진료에서는 틱장애 증상뿐 아니라 수면, 긴장도, 학습 스트레스, 스마트폰 사용 시간, 소화 상태, 체력 등을 함께 확인했습니다.

이처럼 틱장애는 겉으로 보이는 행동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어떤 환경에서 더 긴장하고, 어떤 상황에서 증상이 심해지는지를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님이 집에서 하면 좋은 대처

틱장애가 의심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를 혼내거나 지적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만해.”
“왜 자꾸 그래?”
“하지 말라고 했지?”

이런 말은 아이에게 도움이 되기 어렵습니다.
틱장애는 아이가 일부러 하는 행동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아이가 증상을 의식하면 더 긴장하고, 틱이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이 앞에서 증상을 반복적으로 언급하지 않기

아이에게 틱장애라는 말을 자주 꺼내거나, 증상을 계속 확인하면 아이가 더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면 리듬 안정시키기

수면 부족은 틱장애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스마트폰이나 영상 시청을 하는 습관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화면 노출 줄이기

게임, 유튜브, 짧은 영상 콘텐츠를 오래 보면 아이의 신경계가 쉽게 흥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잠들기 전 화면 노출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 상황 파악하기

새 학기, 학원 증가, 시험, 친구 관계, 가족 갈등 등은 틱장애 증상 변화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아이를 추궁하기보다 편안하게 관찰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틱장애를 어떻게 볼까요?

한의학에서는 틱장애를 단순히 눈 깜빡임이나 소리 문제만으로 보지 않습니다.

아이의 체질, 신경계 긴장도, 수면 상태, 소화 기능, 스트레스 반응, 체력 등을 함께 살핍니다.

같은 틱장애라도 아이마다 양상이 다릅니다.

예민하고 긴장을 잘하는 아이
잠을 깊게 못 자는 아이
소화기가 약하고 피로가 많은 아이
화가 많고 충동성이 강한 아이
불안이 높고 걱정이 많은 아이

이처럼 아이의 상태에 따라 접근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진료는 틱장애 증상만 억지로 누르기보다, 아이가 과도하게 긴장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균형을 살피는 데 초점을 둡니다.

다만 치료 반응과 경과는 아이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상태 확인 후 개별적인 진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틱장애, 기다릴지 진료받을지 고민된다면

틱장애는 무조건 심각한 병이라고 볼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기다리기만 해야 하는 증상도 아닙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상담을 권합니다.

증상이 3개월 이상 반복된다
운동틱과 음성틱이 함께 있다
증상이 점점 다양해진다
아이가 학교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틱장애 연령대에 해당하고 가족력이 있다
어린이 뚜렛증후군이 걱정된다
수면, 불안, 집중력 문제가 함께 보인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의 현재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만으로도 부모님의 불안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틱장애는 조기에 아이의 생활 패턴과 정서 상태를 살피면 관리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틱장애를 지적하면 고칠 수 있나요?

대부분의 경우 지적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틱장애는 아이가 일부러 하는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참아라”, “그만해라”는 말이 오히려 긴장을 높일 수 있습니다.

Q. 틱장애가 있으면 모두 어린이 뚜렛증후군인가요?

아닙니다.
틱장애가 있다고 해서 모두 어린이 뚜렛증후군으로 진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운동틱과 음성틱의 양상, 지속 기간, 동반 증상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Q. 틱장애 연령대는 언제가 많나요?

보통 5세 이후부터 초등학교 시기에 많이 관찰됩니다.
틱장애 연령대에 해당하는 아이가 반복적인 눈 깜빡임, 코 찡긋거림, 목 가다듬기 등을 보인다면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좋아지나요?

일부는 성장하면서 완화될 수 있지만, 모두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오래가거나 아이가 힘들어한다면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께서 문의하신 것처럼 틱장애는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완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증상이 반복되고, 운동틱과 음성틱이 함께 나타나거나, 학교생활과 정서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 단순히 기다리기만 하기보다는 현재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틱장애는 아이의 잘못도, 부모님의 잘못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불필요한 지적과 부담을 받지 않도록 도와주고,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상담을 받는 것입니다.

아이의 틱장애 증상이 걱정된다면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 빈도, 악화 상황을 간단히 기록해두신 뒤 진료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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