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와 ADHD의 차이점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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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틱장애 작성일26-05-14 11:04 조회2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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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문의

초등학교 2학년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아이가 눈을 자주 깜빡이고, 코를 찡긋거리거나 목에서 “음음” 하는 소리를 냅니다.

처음에는 버릇인 줄 알고 “하지 마”라고 했는데, 아이도 자기도 모르게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수업 시간에 집중을 잘 못하고,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검색해보니 틱장애 같기도 하고, ADHD 같기도 해서 너무 헷갈립니다.
틱장애와 ADHD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둘이 같이 올 수도 있나요?


한의사 답변

안녕하세요.
아이의 반복적인 움직임과 소리, 그리고 집중력 문제 때문에 걱정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들이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 아이가 틱장애인가요, ADHD인가요?”
“눈 깜빡임도 있고 산만한데, 둘 중 뭐가 문제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틱장애와 ADHD는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다만 아이들에게는 두 가지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겉으로 보기에는 구분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에서도 틱은 아이가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증상으로 설명됩니다. 눈 깜빡임, 머리 흔들기, 어깨 실룩임은 운동틱에 해당할 수 있고, 킁킁거림이나 기침 소리 등은 음성틱으로 볼 수 있습니다.


틱장애와 ADHD,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이 반복되느냐’입니다

틱장애는 반복적인 움직임이나 소리가 중심입니다

틱장애는 아이가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특정 움직임이나 소리가 반복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눈을 자주 깜빡임
  • 코를 찡긋거림
  • 입을 벌리거나 얼굴을 찡그림
  • 어깨를 들썩임
  • 목을 가다듬는 소리
  • 킁킁거림
  • “음음”, “아아” 같은 소리

틱장애의 특징은 증상이 일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어떤 날은 심하고, 어떤 날은 거의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또한 눈 깜빡임이 줄어드는 대신 목 소리가 나타나거나, 코 찡긋거림이 어깨 움직임으로 바뀌는 것처럼 증상 위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ADHD는 주의력, 충동성, 과잉행동이 중심입니다

반면 ADHD는 움직임이나 소리 자체보다 아이의 주의 조절, 충동 조절, 활동 조절의 어려움이 중심입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수업 시간에 집중을 오래 유지하지 못함
  • 숙제를 시작해도 금방 다른 행동을 함
  • 물건을 자주 잃어버림
  • 지시를 끝까지 듣지 못함
  • 차례를 기다리기 어려워함
  • 생각보다 말이 먼저 나옴
  • 가만히 앉아 있기 힘들어함

CDC도 ADHD가 있는 아이에게서 멍하게 딴생각을 많이 하거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몸을 꼼지락거리고, 말을 많이 하며, 충동 조절이 어려운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즉, 틱장애는 ‘반복되는 움직임과 소리’, ADHD는 ‘주의력과 행동 조절의 어려움’이 핵심입니다.


틱장애와 ADHD를 부모님 눈높이로 구분해보면

1. 아이가 “멈추려고 해도 잘 안 된다”고 말한다면 틱장애를 의심합니다

틱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보통 “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해도 잘 조절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잠깐 참을 수는 있지만, 참는 동안 몸이 불편하거나 답답해지고 결국 다시 틱 증상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틱장애 아이에게
“왜 자꾸 그래?”
“그만 좀 해.”
“일부러 그러는 거 아니야?”
라고 반복해서 말하면 아이의 긴장감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틱 증상은 스트레스, 피로, 긴장, 과도한 주목에 의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의 반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웹진에 실린 소아 틱장애 관련 설명에서도, 틱 증상은 일부러 하는 것이 아니므로 비난하거나 조절을 강요하면 스트레스가 증가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2. 상황 전반에서 산만함과 충동성이 지속된다면 ADHD를 살펴봅니다

ADHD는 특정 움직임 하나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전반에서 주의력과 행동 조절의 어려움이 보입니다.

가정에서는 숙제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하고, 학교에서는 수업 중 자주 딴짓을 하며, 친구 관계에서는 차례를 기다리지 못해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가 산만하다고 모두 ADHD는 아닙니다.
수면 부족, 불안, 학습 부담, 환경 변화, 스마트폰 사용 습관 등도 집중력 저하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ADHD 여부는 아이의 연령, 학교생활, 가정생활, 정서 상태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틱장애와 ADHD가 함께 나타날 수도 있나요?

네,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틱장애와 ADHD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처럼 보이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함께 관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은 ADHD에서 50% 이상 공존 질환이 진단될 수 있으며, 틱장애도 ADHD와 동반되는 질환으로 진단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Tourette Association 자료에서는 뚜렛증후군이 있는 아이의 절반 이상에서 ADHD가 동반될 수 있고, ADHD 아동 중 일부에서도 틱장애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고 정리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눈을 깜빡이면서 동시에 산만하다면, 단순히 “틱장애냐 ADHD냐”로만 나누기보다
틱 증상 + 주의력 문제 + 정서적 긴장 + 수면 상태 + 학교 적응을 함께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제 상담에서 자주 보는 사례

“처음에는 눈 깜빡임만 있었는데, 나중에는 집중력 문제도 보였어요”

7세 남아 A군은 처음에 눈을 자주 깜빡이는 증상으로 내원했습니다.
부모님은 안과 문제라고 생각해 검사를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코를 찡긋거리고, 목에서 소리를 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런데 학교 입학 후에는 수업 시간에 몸을 자주 움직이고, 선생님 설명을 끝까지 듣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경우 단순한 눈 깜빡임만 볼 것이 아니라, 틱장애 증상과 ADHD 양상이 함께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눈 깜빡임 자체는 틱장애의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지만, 수업 중 집중 유지가 어렵고 충동적인 행동이 반복된다면 ADHD 관련 평가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틱장애와 ADHD의 차이점 정리

구분틱장애ADHD
핵심 증상반복적인 움직임 또는 소리주의력 저하, 과잉행동, 충동성
대표 모습눈 깜빡임, 코 찡긋, 음음 소리, 킁킁거림산만함, 기다리기 어려움, 말이 많음, 물건을 자주 잃어버림
아이의 느낌“참으려 해도 잘 안 돼요”“집중이 잘 안 돼요”, “나도 모르게 먼저 해요”
증상 변화심해졌다 약해졌다 반복, 위치가 바뀔 수 있음여러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음
부모 대응지적보다 관찰과 안정이 중요생활 구조화와 행동 조절 훈련이 중요
함께 나타날 가능성ADHD와 동반 가능틱장애와 동반 가능

부모님이 집에서 먼저 확인해볼 점

1. 언제 심해지는지 기록해보세요

틱장애는 하루 중에도 증상 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음 상황을 기록해보면 진료 상담에 도움이 됩니다.

  • 피곤할 때 심해지는지
  • 학원이나 숙제 후 심해지는지
  • 게임이나 영상 시청 후 증가하는지
  • 긴장하거나 혼날 때 심해지는지
  • 잠을 적게 잔 다음 날 심해지는지
  • 특정 소리나 움직임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이 기록은 틱장애와 ADHD를 구분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2. 아이에게 반복적으로 지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틱장애가 의심될 때 가장 먼저 줄여야 할 것은 “지적”입니다.

“하지 마.”
“또 그러네.”
“사람들이 쳐다보잖아.”

이런 말은 부모님 입장에서는 걱정에서 나오는 말이지만, 아이에게는 압박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5세~14세 아이들은 자신의 증상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아이도 불편한데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틱장애가 의심된다면 먼저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ADHD처럼 보이는 행동이 정말 ADHD인지도 살펴야 합니다

틱장애가 있는 아이가 긴장하거나 불안하면 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ADHD가 있는 아이가 몸을 많이 움직이다 보니 부모님 눈에는 틱장애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수면 부족, 비염, 알레르기, 시력 문제, 학습 스트레스가 겹치면 아이가 더 산만해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는 무조건 ADHD다” 또는 “무조건 틱장애다”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증상의 양상을 차분히 확인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틱장애와 ADHD를 어떻게 보나요?

한의학에서는 틱장애와 ADHD를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행동만으로 보지 않습니다.

아이의 체질, 수면, 소화, 긴장도, 피로 회복, 정서 반응, 생활 리듬을 함께 살펴봅니다.

예를 들어 틱장애가 있는 아이 중에는 긴장하면 증상이 심해지고, 잠을 늦게 자거나 피곤한 날 눈 깜빡임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ADHD 양상이 있는 아이 중에는 에너지가 과하게 올라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면의 질이 낮거나 몸의 피로가 누적되어 조절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모든 아이에게 같은 방식으로 접근할 수는 없습니다.
틱장애와 ADHD는 증상 양상, 기간, 동반 문제에 따라 평가와 관리 방향이 달라져야 합니다.


병원 상담이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진료 상담을 권합니다.

틱장애 상담이 필요한 경우

  • 눈 깜빡임, 코 찡긋, 목 소리 등이 4주 이상 반복됨
  • 증상이 점점 다양해짐
  • 아이가 증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음
  • 친구들이 놀리거나 학교생활에 영향이 있음
  • 음성틱과 운동틱이 함께 보임
  • 부모가 지적하지 않아도 증상이 계속됨

ADHD 상담이 필요한 경우

  • 학교와 가정 모두에서 산만함이 반복됨
  • 수업 집중이 어렵다는 피드백을 자주 받음
  • 충동적인 행동으로 친구 관계에 문제가 생김
  • 숙제, 준비물, 시간 관리가 지속적으로 어려움
  • 부모의 훈육만으로 조절되지 않음
  • 틱장애 증상과 함께 주의력 문제가 동반됨

부모님께 드리는 답변 정리

틱장애와 ADHD의 차이점은 핵심 증상에서 시작됩니다.

틱장애는 아이가 의도하지 않은 움직임이나 소리가 반복되는 상태입니다.
ADHD는 주의력, 충동성, 과잉행동 조절의 어려움이 중심입니다.

하지만 두 가지가 함께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의 증상을 하나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어떤 상황에서 심해지는지, 학교생활과 친구 관계에는 어떤 영향이 있는지 함께 살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를 다그치지 않는 것입니다.
틱장애든 ADHD든 아이가 일부러 부모님을 힘들게 하려고 보이는 행동은 아닐 수 있습니다.

아이의 반복적인 움직임, 소리, 산만함이 걱정된다면 증상 기록을 가지고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담을 통해 틱장애와 ADHD의 차이점을 확인하고, 아이에게 맞는 관리 방향을 함께 세워볼 수 있습니다.


예약 문의 전 준비해오시면 좋은 내용

상담 시 아래 내용을 정리해오시면 아이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처음 증상이 시작된 시기
  • 가장 자주 보이는 틱 증상
  • 음성틱 여부
  • 하루 중 심해지는 시간대
  • 최근 스트레스나 환경 변화
  •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
  • 학교 또는 유치원에서 들은 피드백
  • 집중력, 충동성, 과잉행동 여부
  • 가족력 또는 과거 치료 경험

틱장애와 ADHD는 겉으로 비슷해 보여도 접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이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상담을 통해 차분히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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